해외 사이트에서 뭔가를 사려는데 결제 수단에 페이팔밖에 없을 때. 혹은 해외에서 작업비를 받아야 하는데 계좌번호를 알려주기는 찜찜할 때.
이럴 때 필요한 게 페이팔입니다. 카드 번호나 계좌번호를 상대방에게 알려주지 않고도 결제와 송금이 되거든요.
환전도 알아서 해주니까 해외 거래에서는 사실상 기본값처럼 쓰입니다.
가입부터 계좌·카드 등록, 송금받는 법, 환전과 수수료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처음이라도 따라올 수 있게 써볼게요.
페이팔이란?

페이팔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결제를 중계하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입니다.
구매자가 페이팔에 돈을 내면 페이팔이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구조예요. 서로 카드 번호나 계좌번호를 알 필요가 없죠.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만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처음 보는 해외 판매자와 거래할 때 특히 마음이 놓입니다.
통화가 다르면 페이팔이 환전까지 처리해줍니다. 전 세계 200개 넘는 국가에서 쓰이고 여러 통화를 지원해요.
계정 만들고 유지하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수수료는 주로 돈을 받는 쪽과 환전 과정에서 발생하고요.
한 가지 알아둘 점은 한국 계정끼리는 개인 간 송금이 제한된다는 겁니다. 국내에서 친구끼리 돈 주고받는 용도로는 쓸 수 없어요.
페이팔 가입 방법
가입은 PC와 모바일 모두 가능하고 무료입니다.
계정 유형은 크게 두 가지예요. 개인 계정(Personal)과 비즈니스 계정(Business)입니다.
해외 직구만 할 거라면 개인 계정으로 충분합니다. 해외에서 돈을 받을 일이 있다면 비즈니스 계정이 편하고요.
가입 조건은 만 18세 이상이고, 해외 결제가 되는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VISA, Mastercard, Discover, UnionPay, American Express, Diners Club 등이죠.
돈이 오가는 서비스인 만큼 PC로 가입하는 걸 권합니다. 입력할 항목이 많아서 화면이 넓은 쪽이 실수가 적어요. 페이팔 앱으로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비즈니스 계정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개인 계정은 이보다 단계가 훨씬 짧습니다.
페이팔 홈페이지 접속

검색창에 ‘페이팔’ 또는 ‘PayPal’을 입력해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외국 회사라 영어로만 나올까 걱정하실 수 있는데, 한국어를 지원하니 괜찮습니다.
액티브X 같은 보안 프로그램을 깔 필요도 없어요. 국내 사이트에 익숙한 분들은 이 점이 오히려 낯설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회원가입’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계정 유형 선택

먼저 계정 유형을 고릅니다. 개인용은 ‘PayPal로 구매하기’, 판매나 사업용은 ‘PayPal로 결제받기’예요.
해외 직구만 한다면 구매하기, 해외 제휴마케팅이나 프리랜서 작업처럼 돈을 받아야 한다면 결제받기를 선택하세요.
개인용을 골라도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고 입금을 받는 건 가능합니다. 다만 사업적으로 반복해서 받을 거라면 비즈니스 계정이 맞아요.
여기서는 ‘PayPal로 결제받기’를 기준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구매하기를 선택했다면 전화번호 인증과 주소 입력만으로 금방 끝납니다.
이메일과 비밀번호 입력

사용할 이메일을 입력합니다. 네이버 메일도 되지만 해외 서비스 연동을 생각하면 지메일이 무난해요.
이 이메일이 곧 결제받는 주소가 되니, 자주 확인하는 계정으로 하세요.
비밀번호는 대소문자를 섞어 8자 이상으로 만듭니다. 다른 사이트와 같은 비밀번호는 쓰지 마세요. 돈이 걸린 계정입니다.
비즈니스 정보 입력

비즈니스 계정이라고 해서 사업자등록번호가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개인도 가입할 수 있어요.
담당자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입력하고 약관에 동의한 뒤 계속을 누릅니다.
주소는 한글로 적어도 되고 영문으로 적어도 됩니다. 기본 통화는 보통 미국 달러(USD)를 선택해요.
이름은 신분증과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나중에 본인 확인 절차에서 이름이 다르면 계정이 제한될 수 있거든요.
개인정보 및 신원 확인

비즈니스 유형을 고르는 화면입니다. 법인이 아니라면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를 선택하고, 업종은 해당하는 항목을 고르면 돼요.
그다음 생년월일, 국적, 신원 증빙 서류 정보를 입력합니다. 여권이나 운전면허증을 쓰게 됩니다.
만 18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해외 결제 서비스는 자금세탁방지 규정에 따라 본인 확인이 엄격합니다. 나중에 추가 서류를 요구받을 수도 있으니 정확하게 입력하는 게 좋아요.
가입 완료와 이메일 인증

여기까지 하면 가입은 끝났습니다.
가입에 쓴 메일함으로 가면 인증 메일이 와 있어요. ‘이메일 확인’을 눌러야 계정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됩니다.
메일이 안 보이면 스팸함을 확인해보세요. 이 단계를 건너뛰면 나중에 결제나 수령이 막힐 수 있습니다.
가입 직후에 2단계 인증도 함께 설정해두시길 권합니다. 계정 설정의 보안 메뉴에서 등록할 수 있어요.
페이팔 은행 계좌 연결
페이팔로 받은 돈을 국내 통장으로 빼내려면 은행 계좌를 연결해야 합니다.
한 번 연결해두면 이후로는 언제든 환전해서 인출할 수 있어요.
새 은행 연결하기

메인 페이지 상단의 ‘결제하기 및 결제받기’ 탭에서 ‘은행 및 카드’로 들어갑니다. 하단의 ‘새 은행 연결’을 누르세요.
은행 정보 입력

은행 이름, 은행 코드, 계좌 유형, 본인 확인 정보를 입력합니다.
은행 코드는 은행 이름을 고르면 자동으로 채워지니 따로 외울 필요 없어요.
한글로 검색했을 때 은행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땐 영문으로 검색해보세요. 예를 들어 ‘하나은행’이 안 나오면 ‘hana’로 검색해 ‘KEB HANA BANK’를 찾는 식입니다.
계좌 유형은 ‘예금’을 고르면 됩니다. ‘당좌’는 수표를 쓰는 사업자용 계좌라 일반 입출금 통장과는 달라요.
계좌 명의는 반드시 페이팔 계정 명의와 같아야 합니다. 가족 명의 계좌를 넣으면 연결이 거부돼요.
소액 입금으로 계좌 확인

동의 후 연결을 누르면 페이팔이 아주 적은 금액을 두 번에 나눠 입금합니다. 며칠 걸릴 수 있으니 기다리세요.
입금이 확인되면 다시 ‘은행 및 카드’ 메뉴로 들어갑니다. 확인 대기 중인 계좌가 보일 거예요.
계좌를 클릭하고 입금된 두 금액을 순서대로 입력한 뒤 확인을 누르면 연결이 끝납니다.
이 방식은 계좌 주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예요. 금액이 워낙 작아서 놓치기 쉬우니 거래내역을 꼼꼼히 보세요.
페이팔 카드 등록 방법
결제에 쓰려면 카드를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해두면 해외 사이트에서 페이팔만 선택해도 바로 결제가 돼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됩니다. 단 해외 결제가 열려 있는 카드여야 해요. VISA, Mastercard, UnionPay, Discover, American Express, Diners Club 등이 여기 해당합니다.
카드 연결하기

은행 계좌를 연결할 때와 같은 ‘은행 및 카드’ 메뉴로 들어갑니다.
카드 탭의 ‘새 카드 연결’을 누르고 카드 번호, 유효기간, CVC를 입력한 뒤 연결을 누르면 끝이에요.
은행 계좌와 달리 며칠 기다리는 확인 절차가 없습니다. 정확히 입력하기만 하면 바로 등록돼요.
등록이 끝나면 메인 화면에 카드 종류와 번호 일부가 표시됩니다.
간혹 카드사에서 해외 인증 결제를 막아둔 경우 등록이 실패합니다. 그럴 땐 카드사 앱에서 해외 사용 설정을 확인해보세요.
페이팔 송금 받는 방법
해외에서 돈을 받을 때는 계좌번호 대신 페이팔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됩니다.
결제대금 요청

이메일만 알려주고 기다리는 방법도 있지만, 페이팔에서 직접 대금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메인 페이지 상단의 ‘결제대금 요청’을 선택하세요.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이름이나 사용자명, 이메일, 휴대폰 번호 중 하나를 넣으면 상대 계정이 검색돼요.
상대를 고르고 금액을 입력한 뒤 요청을 누르면 알림이 갑니다.
메모란에 무엇에 대한 대금인지 적어두면 상대가 헷갈리지 않고, 나중에 분쟁이 생겼을 때 근거로도 남습니다.
페이팔 미 (PayPal.Me)

더 간편한 방법은 PayPal.Me 링크입니다.
메인 화면에서 PayPal.Me 링크를 만들면 나만의 주소가 생겨요. 이 링크를 보내면 상대가 눌러서 바로 송금할 수 있습니다.
링크에 사진을 넣을 수도 있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이 링크는 일회용이 아닙니다. 한 번 만들어두면 계속 재사용할 수 있어요.
메신저나 SNS로 바로 공유할 수도 있고요.
다만 링크가 공개되면 누구나 송금 화면에 접근할 수 있으니, 불특정 다수에게 뿌리는 건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페이팔 환전해서 인출하는 방법
페이팔에 쌓인 달러를 국내 계좌로 빼내려면 메인 화면에서 ‘금액 이체’를 선택합니다.
은행 계좌를 이미 연결해뒀다면 금액만 입력하고 확인하면 돼요. 환율이 적용돼 원화로 들어옵니다.
입금까지는 보통 며칠 걸립니다. 은행 영업일 기준이라 주말이 끼면 더 늦어질 수 있어요.
여기서 수수료를 아끼는 요령이 하나 있습니다. 인출 금액이 15만 원을 넘으면 인출 수수료가 없지만, 그 미만이면 1,500원이 붙어요.
그러니 조금씩 여러 번 빼내는 것보다 15만 원을 넘겨서 한 번에 인출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페이팔 결제 방법
결제는 간단합니다.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 수단으로 페이팔을 고르기만 하면 돼요.
이미 카드가 등록돼 있으니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 버튼을 누르면 진행됩니다. 카드 번호를 매번 입력할 필요가 없죠.

쇼핑몰 결제 말고 특정 상대에게 직접 돈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해외 서비스 이용료나 작업 대금을 보낼 때 쓰죠.
메인 화면에서 ‘결제대금 보내기’를 선택하세요.

상대의 이메일이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 계정을 찾고, 보낼 통화를 고른 뒤 금액을 입력하면 송금됩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상품 대금을 보내면서 ‘지인에게 보내기’를 선택하면 구매자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물건값이라면 반드시 상품·서비스 결제로 보내세요.
페이팔 수수료
페이팔 수수료는 거래 유형과 통화에 따라 달라집니다. 헷갈리기 쉬우니 상황별로 나눠볼게요.
| 상황 | 수수료 |
|---|---|
| 계정 개설·유지 | 무료 |
|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구매) | 구매자 별도 수수료 없음 |
| 국내 계좌로 인출 (15만 원 이상) | 인출 수수료 없음 |
| 국내 계좌로 인출 (15만 원 미만) | 1,500원 |
| 통화 환전 | 일반적으로 3.00% (환불·대금 수령 후 1일 이내 등 일부는 1.00%) |
| 판매 대금 수령 | 거래 유형·통화별 요율 + 고정 수수료 |
구매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결제 자체에는 별도 수수료가 없거든요.
체감되는 비용은 대부분 환전 구간에서 발생합니다. 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환전 수수료가 붙기 때문이에요.
판매자로서 돈을 받는 경우에는 수령 수수료가 따로 붙습니다. 요율이 국가와 거래 유형에 따라 나뉘고 개정도 되니, 금액이 큰 거래라면 공식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수수료 정책은 수시로 바뀝니다. 아래 링크에서 현재 기준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페이팔 안전하게 쓰는 요령
가입하자마자 2단계 인증을 켜세요. 계정 설정의 보안 메뉴에서 몇 분이면 됩니다.
페이팔을 사칭한 피싱 메일이 흔합니다. ‘계정이 정지됐다’, ‘결제를 확인하라’는 메일에 링크가 있으면 누르지 마세요.
확인할 게 있으면 메일 속 링크 대신 주소창에 직접 paypal.com을 입력해 들어가는 습관을 들이는 게 안전합니다.
물건을 살 때는 반드시 상품·서비스 결제로 보내세요. 그래야 물건이 안 오거나 설명과 다를 때 구매자 보호 제도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해외 거래는 카드사 해외 이용 수수료가 별도로 붙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아요.
만 18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VISA, Mastercard, Discover, UnionPay, American Express, Diners Club 등)를 함께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메일 주소와 신분증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계정도 사업자등록번호 없이 가입이 가능하며, 신원 확인 단계에서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정보를 입력하게 됩니다.
페이팔은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페이지도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센터 연락처와 문의 방법은 페이팔 홈페이지 하단 고객지원 메뉴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가능합니다. 상대에게 페이팔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거나, 결제대금 요청 기능 또는 PayPal.Me 링크를 보내 송금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계정끼리의 개인 간 송금은 제한됩니다.
국내 계좌로 인출할 때 15만 원 이상이면 인출 수수료가 없고, 15만 원 미만이면 1,500원이 부과됩니다. 소액으로 여러 번 나눠 인출하기보다 금액을 모아 한 번에 인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